김성은 선생님, 그리고 김소윤 선생님 감사합니다!
벌써 38주 막달 임산부 입니다.
결혼한지 햇수로 7년째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신혼 초에는 아이없이 둘이 잘 살아보자고 생각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사람들의 결혼 임신 육아 소식에 우린 이미 늦진 않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랑이나 저나 둘다 모두 건강하니까... 하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지요.
임신을 작정하고 1년간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엔 자연임신이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간 미즈메디 아이드림에서 김성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앳되보이는 외모에 실례되는 질문인줄 알면서도 출산여부를 물어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를 담당해주시면서 둘째까지 출산하고 빠르게 복귀하신 두아이의 엄마이자 임신육아 대선배님이신걸 못알아봤어요^^
기본검사부터 하나하나 다 진행했는데 신랑이나 저나 임신관련 신체기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갑상선 호르몬 저하증이라는 것을 피검사로 알게되었고, 이게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제 나름대로는 생각했어요.
미즈메디병원은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기도 하지만 건강검진센터를 별도의 공간으로 가지고 있는 종합병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다른 내과를 갈 필요없이 같은 병원의 내분비내과 최혜윤 선생님께 갑상선 관련 치료를 받게 되었고,
임신준비하는 동안 갑상선 호르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김성은 선생님과 협진(?)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두군데 병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미즈메디 한 곳에서 별다른 소견서나 진단서 없이 바로바로 호르몬 수치 확인을 하면서
다행히 임신준비를 잘 할 수 있었던 것도 종합병원의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달이 난자성숙하게 하는 약들, 난포터트리는 주사들, 배란유도제 등등...
이제는 뭐가 뭐였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복잡하고 어려운 복용약과 왼쪽 오른쪽 배를 번갈아가며 맞았었던 수많은 주사들...
임신 준비하면서 남들은 주사가 제일 힘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수간호사마냥 주사놓기 달인이 되버린 신랑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오히려 이전에는 주사공포증이 있었는데 하도 많이 맞다보니 채혈이나 주사바늘은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한 엄마가 되어가나 봅니다.
1년여동안 인공수정, 체외수정, 시험관까지... 열심히 병원에서 진행해주는 스케줄대로 다 진행했습니다.
차례차례 실패를 하는 동안에도 다음엔 되겠지, 내 난소와 난자는 아직 그래도 견뎌주니 괜찮을거야... 라는 희망적인 생각.
아마 김성은 선생님께서 늘 웃음으로 희망을 북돋아주셨기에 버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긍정적인 쪽으로만 이야기해주신 것은 아니고, 적절한 실패의 확률도 상세히 잘 설명해주셔서 임신실패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짜 엄마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구요,
안정적인 상태가 되고나서 산부인과로 옮기게 되었을 때는 살짝 섭섭하기도 하더라구요.
둘째때 또 뵙겠다 인사드렸으니 계속 아이드림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 김소윤 선생님께 임신 초기부터 쭉 진찰을 받았는데
초음파를 볼때마다 엄마인 저보다 더 아기를 예뻐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동했어요.
실제로 저는 어디가 눈인지 코인지 한참 들여다봐야 알것 같은데, 아이 손짓 발짓 입모양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내진이나 질초음파는 진짜... 너무너무 안아프게(?) 잘 해주셔서 감탄했습니다.
노산인 엄마는 이것저것 걱정이 많은데 진료볼때마다 이런저런 세세한 칭찬들을 해주셔서
그래도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이정도면 진짜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마저 들 정도로 많은 칭찬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열심히 관리하고 더 건강히 지냈던 것 같아요.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건강히 잘 마무리하고 예쁜 아가도 미즈메디에서 잘 낳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고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간호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