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월 2일에 출산한 산모입니다. 출산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신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무엇보다 김선주 간호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원 후 저녁 20시 무렵부터 힘주기 연습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출산까지 계속 곁에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힘주기를 할 때마다 카운팅을 해 주시고, 방향과 힘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어지럽고 토할 것만 같을 때에도 호흡을 도와주시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셔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5분 뒤에 다시 올게요, 10분 뒤에 다시 올게요” 하며 시간을 맞춰서 계속 와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동시에 다른 산모 분들도 돌봐야 하고 분만 준비도 하셔야 했을 텐데, 저 때문에 들락날락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저는 간호사 선생님만을 의지할 수 있었고, 선생님이 곁에 계셨기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늘 곁에 있어 주시며 호흡과 이완을 도와주시고, 제가 계속 벨을 눌러도 한결같이 달려와 주셨습니다. 곰돌이 볼펜을 명찰에 꽂고 계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김선주 간호사님이 맞겠죠? 이름 확인을 했지만 정말 정신이 없었어서요.)
분만 과정에서 저는 정말 힘들고 지쳐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해주신 격려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나 가족의 도움도 물론 크지만, 제게는 분만 전체를 함께해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역할이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마 선생님께는 저는 수많은 산모 중 한 명이었을지 모르지만, 제게 선생님은 단 한 분뿐인 ‘간호사 선생님’이셨습니다. 그 순간마다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전문적인 도움 덕분에 제 출산은 두려움보다는 의지와 감사로 기억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민형 주치의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임신 초기에는 제왕절개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임신 중기를 지나면서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변수도 많고 두려움도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고 “산모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씀으로 제 마음을 단단히 잡아주셨습니다.
분만 당일, 진통으로 분만실에 들어갔을 때 마침 선생님께서 계셨고, 당직이 아니셨음에도 끝까지 직접 아기를 받아 주셨습니다. 아기를 낳고 난 뒤에도 후처치를 세심하게 해주셨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서 두려움 대신 따뜻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캥거루 케어를 할 때도 남편과 저에게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선생님 덕분에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었고, 제가 바라던 자연분만까지 이뤄낼 수 있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산후 검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출산이라는 큰 과정을 두려움 대신 감사와 기쁨으로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선주 간호사 선생님과 김민형 의사 선생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